진성·박현빈 공연을 기내서…디너쇼 못지않은 '관광비행'

롯데홈쇼핑, 무착륙 비행·국내외 결합 숙박권 판매 [이슈+]

▽ ‘무착륙 비행 콘서트’…진성·박현빈 등 해외 영공서 공연
▽ 해외숙박권도 판매…1년만에 해외여행 상품 선보여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무착륙 비행 콘서트', '국내외 결합 숙박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맞춘 여행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박현빈, 진성 등 트로트 가수의 공연을 일본 영공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상품이 등장했다. 여객 수요 추락 속 관광비행 상품 출시가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늘위의 콘서트'란 이색 콘셉트의 상품이 등장했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무착륙 비행 콘서트', '국내외 결합 숙박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시대에 맞춘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품들은 코로나19 사유로 취소되는 경우 전액 환불을 원칙으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우선 오는 24일에는 유명 가수 공연과 결합한 해외 영공 무착륙 비행 상품을 국내 최초로 기획해 단독으로 선보인다. 왕복 3시간 동안 일본 영공까지 선회 비행 후 착륙, 입국 없이 출국공항으로 재입국하는 일정이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함께 총 10차례 운행하기로 했다.

유명 트로트 가수 진성, 박현빈, 김수찬, 나상도, 김용임이 직접 기내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비행 중에는 상시 마스크 착용, 취식 금지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와 국토부의 기내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무착륙 비행 콘서트', '국내외 결합 숙박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맞춘 여행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이달 22일에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이후 홈쇼핑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 1년 만에 해외여행 관련 상품을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다낭, 푸꾸옥 소재 5성급 호텔인 노보텔 3박 숙박권을 왕복 픽업, 조식이 포함된 구성으로 기존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해외 여행 시 자가 격리가 해제되는 시점으로부터 최대 1년까지 사용 가능한 상품이며, 국내 부산, 제주와 연계한 호텔 4박권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홈쇼핑은 추후 필리핀 '헤난리조트', 베트남 '빈펄리조트' 등 비격리 여행지역의 유명 리조트 숙박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캠핑 수요를 고려해 전국 5개 지역의 글램핑장을 교차해 숙박할 수 있는 '글램핑 숙박권'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덕영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향후에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고객 수요와 상황을 고려한 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