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화물운송으로 돌파구 마련"

김이배 대표 "항공기 수 줄이고
새로운 사업에도 적극 진출"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항공기 수를 줄이고 화물 운송 등 새로운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익성을 높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넘겠다는 전략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사진)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기단 규모를 축소하거나 재조정하고, 항공 운송 등 핵심 역량이 아니었던 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 끊임없는 도전 등을 당부했다. 그는 “올해가 제주항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극단적으로 커진 상황에서는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항공만의 차별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은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구성원 간 배려와 협력을 특히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믿을 사람은 고통의 짐을 함께 지고 가는 동료뿐”이라며 “희망을 품고 여행이 일상이 되는 날까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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