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누적 464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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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달 둘째 주에 유전물질 분석을 시행한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 가운데 7%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첫째 주 4.1%에서 높아진 것이다.
12월 마지막 주에는 2.4%였다.
지난 11월 중순 이래 덴마크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464명으로 집계됐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덴마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자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지난달 공공장소 모임을 5명으로 제한하고 식당과 술집, 학교를 닫는 등 강도 높은 봉쇄 조처를 했다.
덴마크는 이날 두바이에서 받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아랍에미리트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5일간 일시 중단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덴마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9만3천38명, 누적 사망자는 1천94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