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방공구역에 또 전투기 '무력 시위'…이틀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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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군 당국은 전투기 12대를 포함해 중국 항공기 15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남동쪽을 침범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항공기의 침범 구역은 대만 본섬과 대만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 사이라고 대만 정부가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중국은 전날에도 같은 지역에 폭격기 8대와 전투기 4대를 투입해 작전을 펼쳤다.
이처럼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자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는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대만을 포함한 이웃들을 겁주려는 중국 인민해방군(PRC)의 계속되는 정형화한 시도를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가 대만을 겨냥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는 대신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만의 대표들과 의미있는 대화에 들어가기를 촉구한다"며 "대만 사람들의 소망, 최대 이익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중국과 대만의 현안들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항공기의 침범 구역은 대만 본섬과 대만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 사이라고 대만 정부가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중국은 전날에도 같은 지역에 폭격기 8대와 전투기 4대를 투입해 작전을 펼쳤다.
이처럼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자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는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대만을 포함한 이웃들을 겁주려는 중국 인민해방군(PRC)의 계속되는 정형화한 시도를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가 대만을 겨냥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는 대신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만의 대표들과 의미있는 대화에 들어가기를 촉구한다"며 "대만 사람들의 소망, 최대 이익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중국과 대만의 현안들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