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강세…3,150대(종합)

"美FOMC·실적발표 앞두고 변화 확대 가능성"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1포인트(0.51%) 오른 3,156.7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11%) 오른 3,144.01로 시작해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과 기술주 실적 호전 기대가 맞물려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3% 각각 내렸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0.09%)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시장은 이번 주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출구전략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에선 금리 상승 우려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모습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 결과 및 미국과 한국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변화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14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68억원, 기관은 28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LG생활건강(3.59%), 넷마블(1.97%), SK하이닉스(1.95%), 셀트리온(1.77%) 등이 강세였다. 엔씨소프트(-1.52%), 삼성생명(-1.30%), 현대모비스(-1.29%)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51%), 음식료품(1.42%), 화학(0.91%) 등이 강세였고, 은행(-0.97%), 보험(-0.71%), 운송장비(-0.35%)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4포인트(0.67%) 상승한 986.52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11%) 오른 981.05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8억원, 기관이 8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리버리(14.03%)가 무상증자 결정에 급등했고, CJ ENM(2.99%), 셀트리온헬스케어(2.99%), 카카오게임즈(1.77%) 등이 강세였다.

스튜디오드래곤(-1.28%), 케이엠더블유(-0.77%), 에코프로비엠(-0.67%) 등은 약세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