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괜히 쫄았네…돼지고기도 이젠 덜 익혀 먹는다 [임락근의 식스센스]
입력
수정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최근 국내에서 돼지고기를 소고기처럼 다양한 요리법으로 먹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바싹 익혀 먹으면 오히려 맛이 덜해지기 때문에 레어 스테이크처럼 덜 익혀 먹는 방식입니다. 서양에서는 일찍이 그런 방식으로 먹어온 것처럼요.


성충이 된 갈고리촌충은 길이에 비해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진 않지만, 알이 사람 몸 속에서 부화하는 경우엔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유충이 우리 몸 여기저기를 오가며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간질발작이 대표적으로 이 기생충과 관련된 질병입니다. 심하면 이 기생충은 뇌를 침범하기도 합니다.
다만 밖으로 눈을 돌리면 돼지 사육환경이 여전히 열악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중남미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표적인데요. 다행히 이들 국가에서는 돼지고기를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라를 방문할 때는 돼지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겠죠?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함께 확인해보시죠.
진행 임락근 기자 촬영 고원일 PD 편집 고원일 PD
제작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