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은행 부실자산 510조원…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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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 역시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작년 중국 은행들이 상각 등 조치로 털어낸 부실자산이 사상 최대 규모인 500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한국의 금융위원회와 유사한 정부 기구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연 기자회견에서 작년 상각, 타 기관 이전 등을 통해 처리된 은행권 부실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인 3조200억 위안(약 510조원)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샤오위안치(肖遠企) 은보감위 대변인은 "위험도가 높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강화함으로써 일부 은행의 위험 요인이 효과적으로 통제됐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한 2019년 하반기부터 중국 일부 지방은행 지점에서 예금 대량 인출 사태(뱅크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소 은행들의 부실화가 중국의 금융 불안 요인으로 급부상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충격까지 닥치면서 중소 은행 부실화 우려가 더욱 커지자 중국은 지방 정부와 국유기업들을 대거 동원해 부실 중소 은행 증자에 참여하도록 하는 '긴급 수혈'에 나섰다.
/연합뉴스
25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한국의 금융위원회와 유사한 정부 기구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연 기자회견에서 작년 상각, 타 기관 이전 등을 통해 처리된 은행권 부실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인 3조200억 위안(약 510조원)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샤오위안치(肖遠企) 은보감위 대변인은 "위험도가 높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강화함으로써 일부 은행의 위험 요인이 효과적으로 통제됐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한 2019년 하반기부터 중국 일부 지방은행 지점에서 예금 대량 인출 사태(뱅크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소 은행들의 부실화가 중국의 금융 불안 요인으로 급부상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충격까지 닥치면서 중소 은행 부실화 우려가 더욱 커지자 중국은 지방 정부와 국유기업들을 대거 동원해 부실 중소 은행 증자에 참여하도록 하는 '긴급 수혈'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