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글로벌 공략 신호탄…"전세계 팬들에 더 가까이"

데뷔 후 첫 영어앨범 발매…해외 매체들과 인터뷰
걸그룹 있지(ITZY)가 데뷔 후 첫 영어 앨범을 내고 글로벌 행보 신호탄을 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있지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영어 디지털 싱글 '낫 샤이(영어 버전)'를 발매했다.

음반에는 '낫 샤이'부터 '워너비'(WANNABE), '아이씨'(ICY), '달라달라'까지 기존에 발표한 4개 타이틀곡 영어 버전이 수록됐다.

있지는 FOX5 채널 유명 토크쇼 '굿데이 뉴욕'(Good Day New York), 음악매체 롤링스톤, MTV 등 미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류진은 '굿데이 뉴욕'에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이유를 질문받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메시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과 감정을 노래한 곡이라 리스너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지는 롤링스톤에 영어로 곡을 발매한 이유에 대해 "전 세계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가고 싶고 그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영어 앨범은 팬, 리스너들과 좀 더 깊은 대화롤 하도록 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롤링스톤은 있지를 "자유분방한 개성, 대담하고 주체적인 노래, '할 수 있다'는 태도로 알려진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와 함께 증강현실(AR) 아바타 앱 제페토를 이용한 뮤직비디오도 선보였다.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해 멤버들이 직접 춤 동작을 촬영했고, 멤버들의 평소 표정과 손동작 등을 제페토로 구현했다.

JYP는 지난해 11월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에 50억원을 투자하고 협업을 예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