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마스크 안 입냄새 줄이고 치아 건강 돕는 자일리톨 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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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독보적 1위' 자일리톨 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다. 마스크를 쓰면서 사람들의 고민이 된 새로운 문제가 있다. 입냄새다. 마스크를 오랜 시간 착용하면 구강 주위 근육을 적게 사용해 침의 분비가 줄고, 입안 세균의 수가 증가해 악취를 만들어낸다. 그럴 때 껌을 씹으면 입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껌을 씹으며 안면 근육을 사용할 수 있고, 달콤한 맛으로 침 분비를 늘려 입안 세균도 줄어든다.
年매출 1000억 이상 스테디셀러
천연당분으로 충치 예방 효과도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껌은 국내 껌 시장의 독보적인 1위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껌 시장의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00년 출시된 후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20년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스테디셀러다.코로나19 시대에도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이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게 롯데제과 측 설명이다. 자일리톨 껌의 주 원료인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함유된 천연당분 껌을 씹으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애플민트향과 쿨링향 등이 함유돼 있어 입안을 향긋하고 상쾌하게 해주기도 한다.
2019년 롯데제과가 선보인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는 치아 건강과 입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자일리톨 프로텍트’에는 프로폴리스 과립이, ‘자일리톨 화이트’에는 화이트젠이 함유돼 있다. 지난해에는 ‘녹여먹는 자일리톨’도 새로 선보였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내놓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청량 캔디 형태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
롯데제과는 수년째 국민 치아 건강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협력해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의료 취약 지역을 찾아가는 이동치과 진료사업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와 어린이·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보호사업 등이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전문 치과 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 진료버스를 타고 매달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 서비스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