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프랑스 5대 샤또의 유혹…달콤한 과일도 즐기세요~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1등급으로 분류되는 5대 샤또의 650만원짜리 빈티지 와인 ‘샤또 라파트 로췰드 2000년(3병 한정)’을 비롯해 1200여 개 품목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한우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의 한우 세트인 ‘L-NO.9 세트(100세트 한정, 6.5㎏)’다. 가격은 170만원. 이탈리아 최상급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로 구성한 ‘로렌조 올리브 오일&말레티레냐니 파밀리아 50년산 발사믹 세트(각 500mL, 250mL)’는 32만원에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한우 선물 수요를 예상해 물량을 작년 대비 30% 이상 확대했다. 올해는 한우와 다른 품목을 혼합한 다양한 한우 협업 세트를 내놨다.

대표 상품으로는 울릉도의 산과 바다, 바람이 키워서 ‘약소’라 불리는 우리 고유의 한우인 울릉칡소만으로 구성한 ‘울릉칡소 명품 세트’(95만원)가 있다. 경남 산청 지리산에서 유기농 사료를 먹여 재배한 한우를 엄선한 ‘산청 유기농 한우 명품 세트’(89만원), 배합 사료 대신 볏짚, 콩깍지 등으로 여물을 끓여 만든 전통적인 사료를 먹여 키운 한우로 구성한 ‘화식한우 로얄 세트’(49만원)도 인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깨끗한 축산 농장’으로 선정한 롯데백화점 단독 공급 지정 농가의 횡성한우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안창살·토시살·제비추리·부채살 등 네 가지 특수 부위를 담은 ‘지정 농장 횡성한우 특수 부위 세트’(65만원), 찜갈비와 등심으로 구성한 ‘지정 농장 횡성한우 갈비 등심 세트’(50만원) 등이다.협업 세트로는 경남 함양 지리산 자락 해발 700m 고지에서 키운 1++등급 한우의 채끝, 안심, 등심과 국내산 철갑상어 캐비아를 함께 구성한 ‘한우&캐비아 명품 세트’를 99만원에 판매한다. 캐비아 외에 고급 조미료와 함께 구성한 세트도 판매 중이다.

홈술·홈파티족 증가로 와인 설 선물세트 수요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총 25품목, 3억5000만원 물량의 올드 빈티지 와인을 확보했다. 롯데백화점은 와인 수입 파트너사에서 보유 중인 유명 생산자의 올드 빈티지, 희귀 와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그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와인을 선별했고, 추가로 해외 현지 와이너리에 남아 있는 물량을 수소문해 확보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랑스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와인인 ‘샤또 무통로칠드 1945년(3900만원, 1병 한정)’을 비롯해 ‘샤또 슈발 블랑 1939년(460만원, 1병 한정)’, ‘샤또 라뚜르 2000년(400만원, 3병 한정)’, ‘샤또 오브리옹 2000년(320만원, 3병 한정)’ 등이 있다.

청과 세트로는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인 샤인머스캣, 제주만감류 혼합세트 8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선물용 과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과수의 크기에서 당도로 바뀐 트렌드를 반영했다. 프리미엄 샤인 4종 혼합세트(샤인머스캣 2입, 한라봉·사과 각 4입, 배 3입, 19만5000원), 프레가 샤인·만감류 혼합세트(샤인머스캣·한라봉·레드향 각 3입, 15만5000원) 등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