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선교회 감염 확산 차단에 행정력 총동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최근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차 유행의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 조금씩 안정세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일이 발생해 국민들도 허탈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신천지와 BTJ 열방센터 사례를 교훈 삼아 이번만큼은 속도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작은 위험요인도 간과하지 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조치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의하면 오늘 전 세계 확진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며 "누적 사망자도 약 214만명으로 우리나라 광역시 평균 인구수보다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0여일 전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특히 영국을 시작으로 여러 곳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하면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방역망에 빈틈이 없도록 철두철미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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