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업계 쇠락 지속…2년간 매출 25% 줄고 직원 25%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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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2020 잡지산업 실태조사' 발간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잡지업계의 쇠락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6일 발간한 '2020 잡지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잡지산업 매출액은 총 7천775억 원으로 지난 조사(2017년 기준)보다 24.9% 감소했다.
잡지산업 매출액은 2012년 1조8천625억 원에서 2015년 1조3천754억 원, 2017년 1조354억 원 등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갔다.
조사 대상 사업체는 1천264개 사로 1개 사 평균 매출액은 4억3천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대비 15.0% 감소한 수치로 2012년(12억5천900만 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매출 구성별 비중은 잡지 판매 수입(구독료 수입)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광고 수입(34.2%), 기타 수입(23.9%), 콘텐츠 판매 수입(2.3%) 등의 순이었다.
잡지업계의 불황에 따라 직원들도 떠나면서 잡지산업 종사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내려섰다. 종사자 수는 9천104명으로 2017년(1만2천154명)보다 25.1% 줄었다.
2012년의 1만7천748명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그친다.
발행잡지의 휴간 경험 여부에 관한 문항에서는 응답 사업체의 8.5%가 경험이 있다고 답해 2017년 기준 2.6%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휴간 이유로는 재정 악화가 45.4%로 가장 높았으며 내부사정(32.4%), 독자 감소·판매 부진(9.3%), 인력 부족(5.6%) 순이었다.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지 여부에 관한 문항에서는 45.2%가 '실시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는 실시하지 않지만 향후 온라인 서비스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0.7%였다.
계획이 있는 이유로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 대응'(71.8%), '오프라인 잡지 독자 감소'(11.8%), '신규 수입원 창출'(6.1%), '오프라인 제작비 절감'(5.3%) 순이었다.
'온라인 서비스 제공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4.1%였으며 이유로는 '필요성을 못 느낌'(38.7%), '인력 등 추가비용 부담'(21.3%), '시스템 전환비용 부담'(16.2%), '온라인 콘텐츠 유료 이용자 부족'(12.3%) 등을 꼽았다.
아울러 잡지발행 형태를 보면 '일반 기업·단체·기관 발행'이 3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잡지 전문 발행'(24.7%), '도서 출판 중심'(18.0%) 순이었다.
잡지 분류에서는 '문학·문화·예술'이 22.3%로 가장 많았고 '사보·기관지·회보'(12.7%), '산업·경제·경영'(9.3%), 종교(6.8%), '시사·교양'(6.8%)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잡지는 61.4%, 무료는 38.6%로 유료가 많았지만, 유통 부수를 조사한 결과 유료 부수는 43.4%, 무료 부수는 56.6%로 무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https://www.kpf.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잡지업계의 쇠락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6일 발간한 '2020 잡지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잡지산업 매출액은 총 7천775억 원으로 지난 조사(2017년 기준)보다 24.9% 감소했다.
잡지산업 매출액은 2012년 1조8천625억 원에서 2015년 1조3천754억 원, 2017년 1조354억 원 등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갔다.
조사 대상 사업체는 1천264개 사로 1개 사 평균 매출액은 4억3천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대비 15.0% 감소한 수치로 2012년(12억5천900만 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매출 구성별 비중은 잡지 판매 수입(구독료 수입)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광고 수입(34.2%), 기타 수입(23.9%), 콘텐츠 판매 수입(2.3%) 등의 순이었다.
잡지업계의 불황에 따라 직원들도 떠나면서 잡지산업 종사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내려섰다. 종사자 수는 9천104명으로 2017년(1만2천154명)보다 25.1% 줄었다.
2012년의 1만7천748명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그친다.
발행잡지의 휴간 경험 여부에 관한 문항에서는 응답 사업체의 8.5%가 경험이 있다고 답해 2017년 기준 2.6%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휴간 이유로는 재정 악화가 45.4%로 가장 높았으며 내부사정(32.4%), 독자 감소·판매 부진(9.3%), 인력 부족(5.6%) 순이었다.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지 여부에 관한 문항에서는 45.2%가 '실시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는 실시하지 않지만 향후 온라인 서비스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0.7%였다.
계획이 있는 이유로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 대응'(71.8%), '오프라인 잡지 독자 감소'(11.8%), '신규 수입원 창출'(6.1%), '오프라인 제작비 절감'(5.3%) 순이었다.
'온라인 서비스 제공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4.1%였으며 이유로는 '필요성을 못 느낌'(38.7%), '인력 등 추가비용 부담'(21.3%), '시스템 전환비용 부담'(16.2%), '온라인 콘텐츠 유료 이용자 부족'(12.3%) 등을 꼽았다.
아울러 잡지발행 형태를 보면 '일반 기업·단체·기관 발행'이 3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잡지 전문 발행'(24.7%), '도서 출판 중심'(18.0%) 순이었다.
잡지 분류에서는 '문학·문화·예술'이 22.3%로 가장 많았고 '사보·기관지·회보'(12.7%), '산업·경제·경영'(9.3%), 종교(6.8%), '시사·교양'(6.8%)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잡지는 61.4%, 무료는 38.6%로 유료가 많았지만, 유통 부수를 조사한 결과 유료 부수는 43.4%, 무료 부수는 56.6%로 무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https://www.kpf.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