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원 다닌 10대 아동 등 충북서 밤새 5명 확진

충북에서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2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청주에서 4명, 충주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두통 증세를 보이던 10대 미만 A군이 전날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의 엄마 B씨도 이날 오전 확진됐다.

B씨는 지난 20일 근육통, 오한 증상이 발현됐다고 진술했다. A군은 청주 531번 확진 아동과 같은 어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531번 확진 아동은 전날 함께 확진된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직원의 자녀이다.

또 전날 감염이 확인된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의 초등학생 자녀 등 가족 2명도 '양성'이 나왔다. 충주에서는 모 업체 30대 외국인 근로자 C씨가 확진됐다.

C씨는 지난 20일 기침, 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

당국은 이 업체 직원 100여명 상대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C씨 감염경로와 함께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천524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