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수렴해 공공서비스 개선·지역문제 해결…R&D 강화

공공조달 혁신제품개발·지역주민 참여형 사회문제해결에 300억원 투입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공공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연구자가 기술개발에 힘쓴다. 수요자와 연구자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과학 기술적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리빙랩'에 기반을 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정부는 기술개발과 공공 조달을 연계해 상품 출시를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공공 조달 연계형 혁신제품 개발과 지역주민 참여형 사회 문제해결 등에 300억원을 투입하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수요 기반 혁신제품 개발과 실증 작업에는 50억원을 지원한다.

공공서비스 개선처럼 필요하지만, 제품이 없는 경우 기술개발부터 공공 조달까지 연계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정부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요를 발굴하고 연구자와 수요기관이 함께 기술개발과 적용방안을 도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는 5개 과제를 선정해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개발기술이 공공 조달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달청과 협업한다.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 연구자가 함께 참여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R&D)에는 57억원을 지원한다. 이중 신규과제에는 37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6월께 지역문제 수요조사를 하고, 문제를 해결할 연구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해결방안을 기획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내년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재난 상황에 응용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재난 안전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에는 40억원을 투자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의 수요를 조사해 4월께 사업을 공모하고 7월 중 사업을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예상하지 못한 재난 안전 문제에 대응하는 R&D 지원에는 70억원을 투입한다.

정밀재활치료 등 재활 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에는 50억원을 들인다.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재활 관련 건강 데이터를 확보하고 올해 2분기 중 기술개발을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