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외환위기 이후 최악? 작년 한국 성장률 글로벌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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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부총리 SNS 글 공유도
![업무보고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5154414.1.jpg)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예상보다 뛰어넘는 수치"라며 이같이 전했다.강민석 대변인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G7국가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며 "오늘 속보치 발표는 세 번에 걸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일상의 희생을 감내해 가면서 올린 값진 '성과'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예상보다 뛰어넘는 수치"라며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최상위권의 성장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약속한 대로 올해를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는 이러한 수치에 일부 언론이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매우 뛰어난 성적이라고 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01.25154413.1.jpg)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