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4년 작곡 추정 '모차르트 미공개 곡' 국내서 독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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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년간 잠자던 모차르트 미공개 곡 공개LG유플러스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진행되는 '모차르트 주간' 공연 콘텐츠를 국내 독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가 어린시절 작곡한 미공개 곡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모차르트 주간'은 모차르트의 생애를 기리기 위해 1956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협회에서 매년 주최해온 공연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차르트의 탄생일인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올해 ‘모차르트 주간’에서는 모차르트가 17세의 나이로 1774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알레그로 D장조(Allegro in D K 626b/16)'가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다. 해당 곡은 모차르트 사후 230년간 미공개 돼 있었던 94초 분량의 짧은 피아노곡으로, 춤곡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주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참여한다.
조성진은 "모차르트가 태어난 잘츠부르크에서 이 곡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모차르트 주간 공연에는 처음 참여하는데, 많은 분들이 이런 아름다운 작품을 듣게 될 수 있다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모차르트 주간' 공연에서 진행되는 공연 9편도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다니엘 바렌보임과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함께 연주하는 Four Hand Piano △세계적 테너 롤란드 비야손이 참여하는 오프닝 콘서트 △모차르트와 그의 누이의 편지를 주제로 한 콘서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공연은 U+tv와 U+모바일tv 다큐·교양 메뉴에서 오는 27일부터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29일에는 유럽에서 가장 명망 높은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음원으로도 발매할 예정이다.
정대윤 LG유플러스 미디어파트너십담당은 "공연 VOD는 지난해 이용률이 2019년 대비 3배 증가할 정도로 인기"라면서 "이에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열리는 ‘모차르트 주간’ 공연도 TV와 모바일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잘츠부르크에서 온 선물 같은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