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2월부터 새벽배송 종료…"마트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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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2월 서울 서초서 첫선롯데슈퍼가 다음달 1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한다. 롯데마트가 경기 남부 및 서울, 부산을 대상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새벽에 ON’을 운영하는 만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다.
▽ "롯데마트 통해 새벽배송 이용 가능"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 측은 2018년 처음 선보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종료한다. 롯데슈퍼는 2018년 2월 서울 서초센터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전용배송차량으로 다음날 오전 3시부터 7시 사이에 물건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롯데슈퍼는 같은 해 상계, 송파, 장안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는 등 새벽배송 강화에 집중했다.
새벽배송 중단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서울 서대문센터, 서울 서초센터, 인천 신현센터, 서울 장안센터, 대전센터, 대구센터, 경기 시흥센터, 경기 남양주센터 등 8곳의 프레시센터는 주간배송에 집중하게 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롯데슈퍼의 새벽배송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ON) 등을 통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며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새벽배송 지역이 일부 겹치는 등의 문제가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 서비스를 축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