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창업기업 1만6천개사에 세무·회계 바우처 지원…집행시기도 단축

전문인력이 부족한 초기 창업기업 1만6천개사에 100만 원 상당의 세무·회계, 기술임치 서비스 바우처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기업들이 사업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집행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업 지원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2월 4일부터 참여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인력이 부족한 초기 청년 창업자가 사업 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외부기관의 세무·회계, 기술임치 서비스를 바우처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창업 3년 이내의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초기 청년 창업기업이며 지원 규모는 1만6,200개사 내외다.세무회계 분야는 세무사·회계사를 통한 기장 대행, 결산·조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민간 세무회계 앱 등 프로그램 구입·이용도 가능하다.

또 기술임치 분야는 전문기관(기술보증기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기술 자료 임치와 갱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우처 지원 사업을 이용하려는 사업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받아 원하는 기관에서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창업기업을 위해 상·하반기 2회에 나누어 집행하던 것을 상반기에 전액 집행되도록 하고 집행 시기도 예년보다 단축할 계획이다.

또 문자인식시스템(OCR), 챗봇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집행과 사용자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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