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기술로 실내서도 위치추적…LGU+·부산정보산업진흥원 '맞손'

실내외 연속형 사용자 위치추적 시스템 고도화 및 저변확산

LG유플러스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5G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가상 융합 콘텐츠 사업에서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가상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ICT 교류 확대와 상호 동반성장을 꾀하는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지역 스타트업 리얼메이커가 공동 개발한 '5G 기반 실내외 연속형 사용자 위치추적 시스템'의 고도화와 저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기술은 GPS로 위치를 측정하기 힘든 실내에서도 와이파이 신호와 전파 수신 강도 정보 등으로 1~2m 수준의 오차범위 내에서 위치를 측정하게 해준다. 실내외 공간의 이미지 정보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공간 정보 인식 기술로 증강현실(AR) 융합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5G 전용망과 이 기술을 활용하면 ▲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 상황 시 위치 추적 ▲ 화재 현장의 구난 대상자 위치 추적 ▲ 자가 격리자 무단 외출 위치 추적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향후 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국내외 스마트 시티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및 IC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융합 콘텐츠와 솔루션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5G 기반의 실감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활용해 한-아세안 간 가상융합기술 분야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