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초선들, 유튜브로 정치소통…'약최들' '초데박' 토크쇼

국회에 입성한 지 벌써 9개월. 갓 신참 딱지를 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유튜브 정치실험'에 나선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웅 이영 양금희 윤두현 황보승희 의원 등은 2월 첫째 주부터 유튜브 정치 토크쇼를 시작한다. 여의도 정치 문법을 쉽게 풀어내고, 나아가 초선 의원들의 일상도 담아내는 유튜브 프로그램 '약한 줄 알았는데 최고인 사람들', 약칭 '약최들'이다.

종편 토크쇼 '강적들'을 패러디했다.

첫 게스트는 당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인 이종성 의원이다. 이후 외교관 출신 조태용 의원, 소상공인연합회를 지낸 최승재 의원 등이 매주 나온다.

그간 초선들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여러 시도를 해왔다.

전주혜·허은아 의원이 만든 '국회대학교'가 대표적이다. 이번 시도는 초선들이 머리를 맞대 유튜브 영역을 확장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초선들은 '초선 데이터베이스 언박싱'(약칭 초데박)이라는 유튜브 방송도 준비 중이다.

외교·경제·법 관련 전문가 출신 초선들이 나와 '끝장 토론'을 벌이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진단하고 그 대안까지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영 의원은 통화에서 "당에 전문성을 확보한 의원들이 많다.

당이 가진 정책 대안을 소소하면서 쉽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