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사흘간 강추위 온다…"폭설 예고에 교통대란 우려"

대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대전 서구에서 시민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내일(28일)부터 사흘간 강추위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태풍급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27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km 이상의 강풍과 대설 특보 수준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2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린다. 28일 오전 서쪽지역부터 비 또는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낮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돼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강도가 한차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저녁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29일 오전까지)를 제외한 지역에는 눈이 그칠 전망이다.

지역별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최대 10cm이상, 전라동부 내륙에는 최대 15cm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파와 대설은 30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31일부터 기온이 올라가고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