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윤진호 교수 연구팀, 파셉 저널에 미토콘드리아 조절 연구 게재
입력
수정
세포노화과정에서 ‘p53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의 중요성 입증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의과대학 윤진호 교수(왼쪽 첫 번째) 연구팀이 세포노화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의 중요성을 입증한 논문을 저명 학술지 ‘파셉 저널(FASEB Journal, 생물학 분야 상위 10%)’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윤 교수와 김영연 연구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김영연·엄지현 연구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발표했다. ‘p53-mediated regulation of mitochondrial dynamics plays a pivotal role in the senescence of various normal cells as well as cancer cells (정상세포 및 암세포의 세포노화 과정에서 p53 매개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의 필수적 역할)’이란 제목의 논문은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 학회에서 발행하는 파셉 저널 인터넷 판에 실렸다.
윤 교수팀은 앞서 항암단백질 ‘p53’이 PKA 인산화효소를 통해 분열조절인자인 Drp1의 미토콘드리아로의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역동성을 조절한다는 분자기전을 규명, 지난해 파셉 저널에 발표했다. 당시 이 논문은 ‘p53’이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를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 학계의 관심을 받아 윌리(WILEY)사로부터 ‘2020년 Top Downloaded Paper’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교수팀은 이번 후속연구를 통해 ‘p53’이 다양한 암세포주 및 정상세포주들의 세포노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를 조절하는 핵심인자라는 것을 입증했다.노화된 세포에서 p53-PKA-Drp1 경로를 조절하면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 뿐만 아니라 세포노화 자체를 제어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윤 교수는 “p53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가 다양한 세포들에서 일어나는 세포노화를 조절하는 일반적인 분자경로임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며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을 통해 노화세포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p53-PKA-Drp1 경로를 조절할 수 있는 화합물 개발과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을 통한 노화세포 제어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중요성이 입증된 분자기전을 바탕으로 노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회복을 통한 항노화 전략 개발과 노화연관 질환치료 중개연구를 임상연구자들과 협력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교수 연구팀은 세포노화 연구 외에도 미토콘드리아 분해기전인 미토파지(mitophagy) 연구 분야의 국내 선도그룹으로 동아대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MRC)에 참여하고 있다.
윤 교수는 지난해 BK21 4단계 사업에도 선정, ‘학연병산 네트워크 기반 퇴행성질병 신약개발 인재양성사업단’ 교육연구단장으로 의과학자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동아대 의과대학 연구부학장을 맡아 의과대학 연구역량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윤 교수팀은 앞서 항암단백질 ‘p53’이 PKA 인산화효소를 통해 분열조절인자인 Drp1의 미토콘드리아로의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역동성을 조절한다는 분자기전을 규명, 지난해 파셉 저널에 발표했다. 당시 이 논문은 ‘p53’이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를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 학계의 관심을 받아 윌리(WILEY)사로부터 ‘2020년 Top Downloaded Paper’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교수팀은 이번 후속연구를 통해 ‘p53’이 다양한 암세포주 및 정상세포주들의 세포노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를 조절하는 핵심인자라는 것을 입증했다.노화된 세포에서 p53-PKA-Drp1 경로를 조절하면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 뿐만 아니라 세포노화 자체를 제어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윤 교수는 “p53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가 다양한 세포들에서 일어나는 세포노화를 조절하는 일반적인 분자경로임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며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을 통해 노화세포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p53-PKA-Drp1 경로를 조절할 수 있는 화합물 개발과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을 통한 노화세포 제어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중요성이 입증된 분자기전을 바탕으로 노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회복을 통한 항노화 전략 개발과 노화연관 질환치료 중개연구를 임상연구자들과 협력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교수 연구팀은 세포노화 연구 외에도 미토콘드리아 분해기전인 미토파지(mitophagy) 연구 분야의 국내 선도그룹으로 동아대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MRC)에 참여하고 있다.
윤 교수는 지난해 BK21 4단계 사업에도 선정, ‘학연병산 네트워크 기반 퇴행성질병 신약개발 인재양성사업단’ 교육연구단장으로 의과학자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동아대 의과대학 연구부학장을 맡아 의과대학 연구역량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