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도시' 보존 나선 함안…아라가야 사적관리단 운영

경남 함안군은 넓은 사적지 관리를 위해 '아라가야 사적관리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의 국가 사적은 현재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가야리유적, 성산산성 등 3개소다. 이들 사적의 총면적은 95만53㎡로 경남 최대 규모다.

군은 그동안 국고보조사업과 문화재 돌봄사업 등 연차적으로 사적지 관리에 힘써왔으나, 상시 관리 인력이 없어 즉각적인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라가야 사적관리단을 출범, 즉각적이고 상시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사적관리단의 주요 임무는 풀베기 및 위해 수목 제거, 소규모 정비 및 긴급 복구, 불법행위 순찰, 유지관리 보조 및 재해 발생 사전점검 등이다.

총 5명을 채용할 예정인 사적관리단은 내달 8일까지 신청받으며, 제출서류는 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사적관리단은 깔끔한 탐방환경 조성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