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이번주 본인가 신청…7월께 신용·체크카드 출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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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서 BIN 번호 받아토스의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이번주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본인가가 나오면 3월 체크카드를 출시하기 위해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인 마스터카드로부터 신용·체크카드 번호(BIN넘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 출범하는 7월에는 신용카드업 겸영 허가를 받아 곧바로 신용카드를 출시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 3파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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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지난 16일 업무위탁관계인 하나카드를 통해 토스뱅크 신용카드라는 이름으로 마스터카드로부터 3종의 신용카드 BIN번호를 발급받았다. 이외에 추가로 2종의 국내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도 BIN번호를 받았다.
토스뱅크가 BIN번호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상 신용카드업 진출을 확정지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카드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BIN넘버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국제 브랜드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내고 받는다”며 “BIN넘버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6주가량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출시를 확정지은 것”이라고 말했다.토스뱅크는 지난해 신용카드업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로 하나카드를 골랐다. 하나은행이 토스의 주주(지분율 10%)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