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저도주 위스키…혼술·홈술족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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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1
값·도수 낮춘 더블유19
판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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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류업체 디아지오의 한국 법인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해 내놓은 저도주 위스키 ‘더블유 바이 윈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디아지오코리아 매출은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라인 매출이 상반기보다 21% 증가했다.지난해 7월 출시된 저도주 시리즈 주력 상품인 ‘더블유19’(사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알코올 도수는 32.5도로 국내 판매되는 위스키 제품 중 가장 낮다. 450mL짜리 한 병의 마트 구입 가격이 3만8000원 선으로 높은 가성비도 장점이다. 더블유19는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19년간 숙성했다는 뜻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위스키 인기에 힘입어 △위스키 원액에 스코틀랜드산 꿀을 첨가한 ‘더블유 허니’ △알코올 도수 35도짜리 ‘더블유17’ △영하 8도에서 원액을 냉각해 여과한 ‘더블유 아이스’ 등의 후속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전국 대형마트에서 더블유 시리즈 제품으로 묶은 설 명절 선물세트도 내놨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홈술’ ‘혼술’을 보다 색다르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홈술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