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9조500억

메모리, 가격하락·부정적 환영향·신규라인 초기 비용으로 실적 하락
시스템LSI·파운드리, 글로벌 고객 주문 증가 불구 환율 영향으로 실적 감소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4분기 매출 61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1% 감속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증가했다. 세트 제품 경쟁 심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 영향으로 3분기보다 소폭 부진했다. 2020년 연간으로는 매출 236조8100억원, 영업이익 35조9900억원을 올렸다.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하락, 세트 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4.7%로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1800억원, 영업이익 3조8500억원을 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매출 9조9600억원, 영업이익 1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기준 최대 실적이다. IM 부문의 4분기 매출은 22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2조4200억원이었다. CE 부문은 4분기 매출 13조6100억원, 영업이익 8200억원을 올렸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