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복귀하는 소프트뱅크…"올해 중 대거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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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채권을 발행하지 않았던 소프트뱅크그룹이 채권시장에 복귀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더 많은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토 CFO는 "기존 채권 만기에 따라 새 채권 발행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소프트뱅크 채권 중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규모는 약 8170억엔(약 8조7250억원)에 달한다. 내년 만기 규모는 약 8720억엔(약 9조3130억원)이다.
소프트뱅크는 작년엔 채권을 발행하지 않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019년 일본 채권시장에서만 1조엔(약 10조6780억원)을 조달한 것과는 대조된다. 고토 CFO는 "상환기한에 도달한 채무가 적었기 때문에 작년엔 채권 발행 휴식기를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프트뱅크가 이달 내 1000억엔(약 1조670억원) 규모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하이브리드채권은 채권과 주식의 특징을 섞은 채권이다. 채권처럼 매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일정 시점이 지나면 주식처럼 팔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달 중 하이브리드 채권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 35년 만기로 6년 후에 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
소프트뱅크그룹이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달러 표시채권으로는 2017년 7월 이후, 일본 내 발행 기준으로는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채권을 팔아 조달한 자금은 소프트뱅크가 2016년 9월 발행한 채권 조기상환에 쓰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더 많은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토 CFO는 "기존 채권 만기에 따라 새 채권 발행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소프트뱅크 채권 중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규모는 약 8170억엔(약 8조7250억원)에 달한다. 내년 만기 규모는 약 8720억엔(약 9조3130억원)이다.
소프트뱅크는 작년엔 채권을 발행하지 않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019년 일본 채권시장에서만 1조엔(약 10조6780억원)을 조달한 것과는 대조된다. 고토 CFO는 "상환기한에 도달한 채무가 적었기 때문에 작년엔 채권 발행 휴식기를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프트뱅크가 이달 내 1000억엔(약 1조670억원) 규모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하이브리드채권은 채권과 주식의 특징을 섞은 채권이다. 채권처럼 매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일정 시점이 지나면 주식처럼 팔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달 중 하이브리드 채권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 35년 만기로 6년 후에 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
소프트뱅크그룹이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달러 표시채권으로는 2017년 7월 이후, 일본 내 발행 기준으로는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채권을 팔아 조달한 자금은 소프트뱅크가 2016년 9월 발행한 채권 조기상환에 쓰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