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곡요양병원·감천항발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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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요양병원 3층서 6일간 환자 50명·종사자 16명 등 확진자 쏟아져
항운노조 가족·지인에게 전파…지표환자보다 증상 빠른 확진자 역학조사 부산 부곡요양병원과 감천항 항운노조발 연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각각 6일과 4일째 감염자가 나오는 두 집단의 확진자 수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두 그룹의 감염자는 부산 하루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7명, 28일 오전 26명 등 총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천703명이 됐다고 밝혔다. 23일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간병인이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는 환자만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24일 10명, 25일 16명, 26일 14명, 27일 15명 등 이날까지 포함해 5일 연속 1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확진자는 67명인데 이중 환자가 50명이다. 3층 병동 환자 82명 중 61%가량이 감염된 것이다.
부산시는 교차감염 우려에 병원 2, 3층을 통째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상태다.
특히 환자, 직원 전수 조사 전에 식당이나 물리치료실, 한방실 등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방역 당국은 병원 3층의 환자 밀집도를 줄이려고 일부 환자를 타 시설로 옮겼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선제검사에서 확진된 이후 대량 연쇄 감염이 발생한 부곡요양병원 사례가 드물다고 보고 병원 측의 감염관리 부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26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감천항 항운노조에서도 노조원 4명과 가족 접촉자 3명 등 7명이 확진돼 누적 33명이다.
첫 확진자가 나왔던 25일 이후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노조원 24명 외 가족 접촉자 8명과 지인 1명 등 지역 감염으로 퍼지는 형국이다.
방역 당국은 노조원 34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끝냈고 확진자와 근무조나 휴식공간이 같은 밀접 접촉자 107명을 자가격리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항운노조 집단감염이 지역 전파 때문인지 해외 입국 선원과 접촉한 데 따른 것인지를 알기 위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한 달가량 걸린다. 항운노조 지표환자보다 증상이 빨랐던 확진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해외 선사 관련 업무에 종사한 이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부곡요양병원과 항운노조 집단감염자 수는 부산 하루 확진자의 54.5%를 차지했다.
그 외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 사례 등이었고,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5명의 환자가 나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광주TCS에 입소한 부산지역 참가자 4명 중 2명이 지난 26일 확진돼 광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부산 거주 가족 1명은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부산 참가자 26명 중 확진자는 13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GPS 동선 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음성 13명은 자가격리 조처했다.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1401번, 2555번 확진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92명이다.
/연합뉴스
항운노조 가족·지인에게 전파…지표환자보다 증상 빠른 확진자 역학조사 부산 부곡요양병원과 감천항 항운노조발 연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각각 6일과 4일째 감염자가 나오는 두 집단의 확진자 수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두 그룹의 감염자는 부산 하루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7명, 28일 오전 26명 등 총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천703명이 됐다고 밝혔다. 23일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간병인이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는 환자만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24일 10명, 25일 16명, 26일 14명, 27일 15명 등 이날까지 포함해 5일 연속 1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확진자는 67명인데 이중 환자가 50명이다. 3층 병동 환자 82명 중 61%가량이 감염된 것이다.
부산시는 교차감염 우려에 병원 2, 3층을 통째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상태다.
특히 환자, 직원 전수 조사 전에 식당이나 물리치료실, 한방실 등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방역 당국은 병원 3층의 환자 밀집도를 줄이려고 일부 환자를 타 시설로 옮겼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선제검사에서 확진된 이후 대량 연쇄 감염이 발생한 부곡요양병원 사례가 드물다고 보고 병원 측의 감염관리 부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26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감천항 항운노조에서도 노조원 4명과 가족 접촉자 3명 등 7명이 확진돼 누적 33명이다.
첫 확진자가 나왔던 25일 이후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노조원 24명 외 가족 접촉자 8명과 지인 1명 등 지역 감염으로 퍼지는 형국이다.
방역 당국은 노조원 34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끝냈고 확진자와 근무조나 휴식공간이 같은 밀접 접촉자 107명을 자가격리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항운노조 집단감염이 지역 전파 때문인지 해외 입국 선원과 접촉한 데 따른 것인지를 알기 위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한 달가량 걸린다. 항운노조 지표환자보다 증상이 빨랐던 확진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해외 선사 관련 업무에 종사한 이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부곡요양병원과 항운노조 집단감염자 수는 부산 하루 확진자의 54.5%를 차지했다.
그 외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 사례 등이었고,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5명의 환자가 나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광주TCS에 입소한 부산지역 참가자 4명 중 2명이 지난 26일 확진돼 광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부산 거주 가족 1명은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부산 참가자 26명 중 확진자는 13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GPS 동선 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음성 13명은 자가격리 조처했다.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1401번, 2555번 확진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9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