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1층 상가 3.3㎡당 1895만원 껑충…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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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인구 5년새 약 36% 증가 10만명 훌쩍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인구가 급격하게 늘면서 지역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호재 업은 아파트값 ‘억’ 소리…상가도 동반 상승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인천 서구 청라동의 인구는 11만775명이다. 2019년도 10만6974명 대비 약 3.6% 증가했으며 불과 5년 전인 2015년 12월 기준 8만1285명 대비해서는 약 36%나 증가했다.세대수도 2015년 2만6100세대에서 2020년 3만9974세대로 약 53%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청라국제도시는 제3연륙교 착공, 7호선 연장, 스타필드 청라, 국제업무단지 조성 등 매머드급 호재가 줄지어 있어 향후 정주인구와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된다.
이처럼 청라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지역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부동산 몸값도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용면적 106.89㎡의 '청라더샵레이크파크' 아파트는 1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거래금액 7억3000만원 대비 2억70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청라제일풍경채’도 2018년 12월 전용 101.98m²의 경우 실거래가가 4억6700만원 이었으나 2년이 지난 올해 1월 5억9900만원으로 1억3200만원이나 올랐다.
잇따른 호재의 영향은 아파트뿐 아니라 상업시설 거래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2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의 청라지역 상가 거래가격 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12월 청라국제도시 1층 상가 평균 매매거래 가격은 3.3㎡당 약 455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동월 평균 매매거래 가격 약 2668만원 대비 약 1890만원 높은 금액이었다.특히, 청라국제도시 서북부 지역은 스타필드 청라를 포함해 하나금융타운, 국제업무지구, 청라 최초 맛집 특화거리 ‘청라 웨이브리치 맛올레길’ 등 굵직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향후 관련 부동산 가치는 더 높게 평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새달 상가분양을 앞두고 있는 ‘맛올레길’은 ‘스타필드 청라’와 인접해 청라는 물론 영종 하늘도시, 송도 국제도시 거주자 등도 집 가까이에서 전국 팔도 각지의 맛 투어가 가능하고 북유럽풍 상환경에서 포토존(사진촬영)을 즐길 수 있는 명소(핫플레이스)로도 기대된다.‘맛올레길’은 청라국제도시역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조성 사업비만 2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또 하나의 빅뉴스가 터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그룹의 돔구장 건립 의지로 인천 서구는 '스타필드 청라'와 연계된 신설 야구장 건립에 대한 기대감도 극대화되었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최근 청라국제도시는 장고에서 벗어난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관심 열기는 재점화된 형국이다“며 ”특히, 청라는 풍부한 주거시설과 여가 시설에 향후 업무시설 수요의 대거 유입도 예정돼 관련 개발지 주변으로 주거는 물론 상가시장 분위기까지 동반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