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3억씩 팔리는 호텔 딸기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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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는 연말연시 홈파티에 빠지지 않는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고급스러운 호텔 케이크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 이런 트렌드 덕분에 롯데호텔의 시그니처 제품인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사진)가 지난달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는 딸기 40개가 들어간 1.7㎏짜리 묵직한 케이크다. 생크림 케이크 위에 딸기 20개를 빼곡히 올린 모양 때문에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자주 등장한다.롯데호텔 서울과 월드, 제주의 베이커리 ‘델리카한스’ 단 세 곳에서만 판매하는 이 케이크는 지난달에만 4600개 이상 팔렸다. 매출은 3억원을 넘었다. 롯데호텔이 처음 딸기 케이크를 출시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주 고객층은 2040세대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딸기는 색상이 화려해 사진찍기도 좋고 다양한 디저트와 어울린다”며 “감성과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층이 홈파티뿐만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