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신임 부산시장 권한대행 첫 일정은 코로나검사소 방문

부산 시정 공백 해소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행정부시장에 발령 난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이 취임 첫날부터 현안 챙기기에 나선다.

이 신임 권한대행은 앞서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에서 지난해 1월 국가정보관리원 광주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날 자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승진 복귀했다. 이 권한대행은 변성완 전 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부산시를 이끌게 된다.

이 권한대행은 동래 충렬사를 참배한 뒤 시청으로 돌아와 시장 권한대행 인수인계서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직원에게 인사말을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한다. 오전 11시에는 코로나19 지휘소인 재난상황실과 시민방역 추진단을 방문해 현재 상황 보고를 받고 직원을 격려한다.

이어 시청 앞 등대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돌아본다.

부산 출신에 1995년 1회 지방고시에 합격한 뒤 줄곧 부산시에서만 근무한 이 권한대행은 부산을 잘 아는 공무원이다. 이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부산시의 '급한 불'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