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외국인 89명, 술집서 파티하다 징역형 집행유예·벌금형
입력
수정
유명 관광지 꼬팡안서 코로나19 억제 조치 위반에 '본보기 처벌' 태국의 한 유명 관광지에서 약 90명의 외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조치를 어기고 심야 파티에 참석했다가 무더기로 징역형 집행유예 및 벌금형을 받았다. 29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태국 법원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어기고 지난 26일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꼬팡안 섬의 한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파티를 벌인 109명에 대해 각각 징역 1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는 4첫 삽(약 15만 원)의 벌금형도 내려졌다.
109명 중 89명은 외국인들로, 미국과 영국, 러시아, 스위스, 덴마크 등 10여 개국 출신들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꼬팡안은 해변에서 열리는 밤샘 파티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태국은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막고 있는 만큼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들 대다수는 태국 내에서 거주 중인 이들로 보인다.
또 태국인 업주와 두 명의 태국인 바텐더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1만 밧(약 37만 원)의 처벌을 각각 받았다. 경찰은 소셜미디어에서 이 술집이 개업 5주년 행사를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고 심야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지난달 초부터 학교 문을 닫고 대규모 집회나 연회 등을 금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방콕 도심에서 한 유명 연예인이 생일 파티를 벌였다가 참석자 등 26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사태가 커지면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연합뉴스
또 이들에게는 4첫 삽(약 15만 원)의 벌금형도 내려졌다.
109명 중 89명은 외국인들로, 미국과 영국, 러시아, 스위스, 덴마크 등 10여 개국 출신들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꼬팡안은 해변에서 열리는 밤샘 파티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태국은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막고 있는 만큼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들 대다수는 태국 내에서 거주 중인 이들로 보인다.
또 태국인 업주와 두 명의 태국인 바텐더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1만 밧(약 37만 원)의 처벌을 각각 받았다. 경찰은 소셜미디어에서 이 술집이 개업 5주년 행사를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고 심야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지난달 초부터 학교 문을 닫고 대규모 집회나 연회 등을 금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방콕 도심에서 한 유명 연예인이 생일 파티를 벌였다가 참석자 등 26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사태가 커지면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