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스피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불참하기로

"코로나19로 연습량 부족…해외 나가기도 어려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올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일 "연맹은 다음 달부터 열리는 202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대표팀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의 거리두기가 2.5단계에 격상함에 따라 선수들은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며 "아울러 선발전을 개최하지 못해 대표팀이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네덜란드에선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 명 이상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런 점을 종합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연맹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향후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