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남중국해 비행'에…美 "공격적인 행동 양상에 해당"

"미국 함대 등에 전혀 위협되지는 않아"
미국 항공모함 루스벨트호 /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군용기의 남중국해 비행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 양상'에 해당한다며 비판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 항공모함 전단이 남중국해 지역에서 중국 해·공군을 빈틈없이 감시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미 사령부는 이어 "중국 군용기가 미국 함대, 군용기, 승조원에 전혀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국제분쟁해역인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미국은 한 국가가 과도한 권익을 주장한다고 판단되는 공역에 군 함정이나 항공기를 보내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2017년 이 지역에서 펼쳤다. 이로 인해 미국은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미 사령부는 "미국은 앞으로도 국제법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 지역을 항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