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 요양원서 11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 38명

경기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권선구 요양원과 관련해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종사자 1명과 입소자 10명으로, 이들은 29일 시행된 2차 전수조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수원요양원2'로 분류된 이 요양원에서는 매주 시방역당국이 시행하는 종사자 진단검사를 통해 종사자 7명이 27일 확진된 데 이어 28일 입소자 14명, 29일 입소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지표환자의 가족 등 5명도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8명, 입소자 25명, 가족 5명 등 38명이다.

시방역당국은 해당 요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종사자와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수원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병원, 주야간 보호시설 등 160곳에서 일하는 종사자와 이용자 1만4천277명을 대상으로 매주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