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항 중고차 수출 17.5% 감소…코로나19 여파
입력
수정
중동 지역 수출 감소에 34만6680대로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의 지난해 중고차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 물량은 총 34만668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 41만9872대보다 7만3192대(17.5%) 줄어든 수치다. 수출 대상 국가별로는 리비아가 10만2000대로 가장 많았다. 예멘(3만9000대), 요르단(2만6000대), 가나(1만7000대), 오만(1만6000대), 캄보디아(1만3000대)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항의 중고차 최대 수출 지역인 중동 지역 수출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줄어든 여파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중동 지역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