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승합차 사고 현장…차량 뒤집히고 소지품 나뒹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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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에 핏자국도 선명 1일 출근 시간대 발생한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 승합차 사고 현장은 크게 부서진 차량과 도로변에 나뒹구는 부품, 쏟아진 핏자국 등으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견인된 스타렉스 승합차 상단은 종잇장처럼 찌그러진 채 바퀴가 하늘을 향해 있었다.
차량의 모든 창문이 떨어져 나갔고, 좌석 일부와 파편들이 도로변에 나뒹굴었다.
승합차 주변에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안전모, 장갑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깨진 유리창 사이로는 부상자들의 핏자국도 보였다.
이동할 때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준비한 음료수와 먹을거리도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었다.
승합차가 1차로 부딪힌 도로변 시설물(하이패스 안내 표지판 기둥)에는 차량의 흰색 페인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한 소방관은 승합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당시 차량 제원상 정원 초과는 아니었지만, 탑승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은 가파르면서 휘어지는 구간이고, 새벽에 내린 비로 노면도 일부 젖어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와 세종 금남면 경계인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당진 기점 85㎞ 지점)에서 발생했다.
스타렉스 승합차 전복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5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들은 40∼50대로 대부분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들목을 빠져나가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상태로 도로변 시설물을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차량의 모든 창문이 떨어져 나갔고, 좌석 일부와 파편들이 도로변에 나뒹굴었다.
승합차 주변에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안전모, 장갑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깨진 유리창 사이로는 부상자들의 핏자국도 보였다.
이동할 때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준비한 음료수와 먹을거리도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었다.
승합차가 1차로 부딪힌 도로변 시설물(하이패스 안내 표지판 기둥)에는 차량의 흰색 페인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한 소방관은 승합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당시 차량 제원상 정원 초과는 아니었지만, 탑승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은 가파르면서 휘어지는 구간이고, 새벽에 내린 비로 노면도 일부 젖어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와 세종 금남면 경계인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당진 기점 85㎞ 지점)에서 발생했다.
스타렉스 승합차 전복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5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들은 40∼50대로 대부분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들목을 빠져나가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상태로 도로변 시설물을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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