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 첫 후원 선수는 한진선

2년간 메인 스폰서 맡아
스포츠 정보통신기술(IT) 기업 카카오VX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한진선(24·사진)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페이가 서브 후원사로 참여한다. 카카오 계열사가 프로골프 1부 투어 선수를 후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홈트’와 스크린골프 ‘프렌즈스크린’ 등을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는 카카오VX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를 모회사로 둔 기업이다.한진선은 앞으로 2년간 모든 대회에 카카오VX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출전한다. 카카오VX의 브랜드 홍보대사로도 활동한다. 그는 2017년 KLPGA 드림(2부)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이듬해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했을 뿐 아직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하고 있다. 한진선은 “마음의 고향과 다름없는 카카오VX가 후원해줘서 영광”이라며 “더 우수한 선수가 되도록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VX는 2016년 골프 유망주 지원을 위해 창단한 프로 골프단 ‘팀57’을 운영하면서 한진선과 인연을 맺었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는 “한진선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