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올해 ‘더 플래티넘’ 10곳·6700가구 공급
입력
수정
주상복합, 리모델링부터 재개발·지주택까지 ‘다양화’쌍용건설이 올해 전국에서 6700여가구를 분양한다.
쌍용건설은 1일 리모델링을 비롯해 지역 랜드마크가 될 주상복합, 재개발, 도시개발사업, 고급주택 등 주택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더 플래티넘(The PLATINUM)' 10개 단지를 약 6700가구 공급한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국 11개 단지에 약 8000가구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주택분야 올 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로서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전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할 ‘더 플래티넘’ 중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 5대 광역시에 집중됐다. 오는 3월에는 리모델링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승인을 받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가 착공과 함께 증가된 29가구(총 32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준공실적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쌍용건설은 반사효과가 예상되는 리모델링 시장에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에는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교방1구역 재개발을 통해 1538가구를 공급하고 8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하며 작년말 규제지역으로 묶이지 않은 마산합포구에서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달 전남 여수 학동에서는 주상복합 42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은 5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주상복합 301가구를 분양하게 된다.분양이 가장 많은 달은 오는 6월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주상복합 아파트를 통해 966가구를 공급하고 대전 대덕구 읍내동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745가구 중 237가구를 분양한다.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도 477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경기도 부천 괴안3D구역 재개발로 759가구 중 237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10월에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주상복합 378가구, 12월에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지역주택조합 750가구 중 199가구를 공급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전남 여수 학동과 부산 온천동·부전동,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될 ‘더 플래티넘’은 고품격 주상복합으로 시공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시장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리모델링과 도시정비 분야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 플래티넘’은 지난해 분양 완판과 리모델링 사업 강화 발표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1월 기준 국내 아파트에 대한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더 플래티넘'은 지난해 12월보다 6계단 상승한 10위로 랭크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