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아남' 리모델링 내달 분양

쌍용건설, 올해 6700가구 공급
쌍용건설이 올해 전국 10개 단지에 총 67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리모델링 사업을 포함해 주상복합, 재개발,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을 선보일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4220가구를 포함해 총 6700가구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쌍용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전국 11개 단지 약 8000가구의 더 플래티넘을 분양했다.다음달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투시도)를 분양한다. 리모델링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승인을 받은 단지다.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99가구가 지하 3층~지상 16층 2개 동 328가구로 탈바꿈한다. 늘어난 29가구는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누적 실적이 13개 단지 총 9000여 가구에 달한다.

오는 4월에는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주택재개발(1538가구), 전남 여수 학동 주상복합(423가구)을 각각 공급한다. 이어 5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주상복합(301가구)을 선보이고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주상복합(966가구)과 대전 대덕구 읍내동 지역주택조합(745가구)을 공급한다. 또 충남 홍성(477가구)에서도 아파트를 내놓는다. 하반기에는 경기 부천 괴안3D 구역 재개발(759가구), 부산 부전동 주상복합(378가구) 등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더 플래티넘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지난달 기준 국내 아파트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보다 6계단 상승했다. 이 지수는 건설회사 브랜드 30개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하는 자료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위험 요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리모델링과 도시정비 분야 사업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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