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윤석열 인사 의견 최소 두번 듣겠다"…이번주 만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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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일 조만간 단행할 검찰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적어도 두 번은 볼 것"이라면서 "(총장) 의견 듣는 걸 형식적으로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의 의견을 형식적으로만 듣고 사실상 인사를 강행한 전례를 따르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검찰청법의 입법 취지나 운영의 관행을 다 포함해 보면 '협의'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분명히 의견을 듣는다고 돼 있으니 법대로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인사 의견교환을 위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금주 중 윤 총장과 만날 것이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