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안건영 대표, 모교 중앙대에 발전기금 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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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운데)가 모교인 중앙대에 2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중앙대는 안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2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중앙대 의과대학 84학번인 안 대표는 “의사이자 기업가로서 선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기부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며 “후배들을 위해 주신 장학금을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1998년 고운세상피부과의원을 개원했다. 이후 2003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만들었다. 닥터지의 매출은 2016년 201억원에서 지난해 1555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중국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직원들에게 연말마다 최신 가전제품과 함께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직원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엔 전 직원에게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격려금을 줬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중앙대는 안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2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중앙대 의과대학 84학번인 안 대표는 “의사이자 기업가로서 선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기부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며 “후배들을 위해 주신 장학금을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1998년 고운세상피부과의원을 개원했다. 이후 2003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만들었다. 닥터지의 매출은 2016년 201억원에서 지난해 1555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중국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직원들에게 연말마다 최신 가전제품과 함께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직원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엔 전 직원에게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격려금을 줬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