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재난지원금 이견 당연한 것…논의 이제 시작단계"
입력
수정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정부와 여당 등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KBS 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제부처와 당하고 늘 이견이 있어왔지만 잘 조정해 1,2,3차 재난지원금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차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발한데 대한 대답이었다.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도록 하겠다”며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19 상황을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즉각 반발했다. 이 대표 연설 4시간여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전 국민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많을수록 좋다는 다다익선(多多益善)보다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적재적소(適材適所)가 매우 중요하고 기본”이라고 했다.
일단 청와대는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최 수석은 "다 기억하시겠지만 첫 번째 전 국민을 할 것이냐, 50% 할 것이냐, 70% 할 것이냐. 다 이견이 있어왔고 당연히 재정당국 경제부처에서는 그것은 선별지원으로 가야 된다고 얘기했다"며 "(이견은) 어찌보면 보장되고 또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의견들을 좁혀나가지 않고 또 해결하지 않고 그냥 계속 끝까지 이렇게 간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야당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했다. 최 수석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씀은 또 저희들이 보기에는 거꾸로 이제 이런 이견들을 조정하고 또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해야 될 것"이라며 "야당이 또 어떻게 동의를 해줄 것인지 야당의 생각은 무엇인지 이런 것이 시작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최 수석은 이날 KBS 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제부처와 당하고 늘 이견이 있어왔지만 잘 조정해 1,2,3차 재난지원금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차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발한데 대한 대답이었다.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도록 하겠다”며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19 상황을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즉각 반발했다. 이 대표 연설 4시간여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전 국민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많을수록 좋다는 다다익선(多多益善)보다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적재적소(適材適所)가 매우 중요하고 기본”이라고 했다.
일단 청와대는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최 수석은 "다 기억하시겠지만 첫 번째 전 국민을 할 것이냐, 50% 할 것이냐, 70% 할 것이냐. 다 이견이 있어왔고 당연히 재정당국 경제부처에서는 그것은 선별지원으로 가야 된다고 얘기했다"며 "(이견은) 어찌보면 보장되고 또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의견들을 좁혀나가지 않고 또 해결하지 않고 그냥 계속 끝까지 이렇게 간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야당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했다. 최 수석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씀은 또 저희들이 보기에는 거꾸로 이제 이런 이견들을 조정하고 또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해야 될 것"이라며 "야당이 또 어떻게 동의를 해줄 것인지 야당의 생각은 무엇인지 이런 것이 시작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