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센'도 집에서…네이버 '엑스퍼트 클래스' 오픈

현대백화점 이어 AK플라자 '엑스퍼트 클래스' 오픈
네이버는 AK플라자가 3일 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 내에 온라인 문화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AK플라자가 3일 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 내에 온라인 문화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는 전문가들이 1대1 유료 상담과 수업을 통해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전문가 플랫폼이다. 지식iN 엑스퍼트에서 열리는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에서는 AK플라자 문화센터 강사 20명이 진행하는 운동, 미술·디자인, 공예·공방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 '스타일 코치의 옷장 속 스타일링'(패션), '그림책과 생각을 그리는 아이'(육아), '1:1 밀착 보이스&스피치 수업'(자기PR) 등 수업이 마련돼 있다.강의는 1대1 영상 및 음성통화, 채팅으로 진행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 수업이 아닌, 강의 단위 별로 구매가 가능해 필요한 부분만 수강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연 현대백화점 온라인 문화센터는 수강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활동 전문가는 기존 21명에서 54명까지 늘었고, 수업 주제도 타로카드 리딩,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 등 다양해지고 있다.

강춘식 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 서비스 리더는 "문화센터와의 협업은 오랫동안 오프라인에서 강의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가들을 새롭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재능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비대면 클래스 시장에서 엑스퍼트 클래스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