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하나금투 대표 "선행매매 관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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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검찰 수사 의뢰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최근 금융감독원이 제기한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선행매매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이 대표를 선행매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입장문 통해 적극 부인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30여 년간 증권사에 근무하면서 준법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대표의 위치에서 직무 관련 정보를 자기매매에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금감원으로부터 지적된 증권 계좌는 법령 및 내부통제규정에 따라 회사에 신고된 대표이사 본인 명의의 증권계좌"라며 "하나금투 대표로 챙겨야 하는 각종 회의와 행사 등 주요 현안들로 인해 직원에게 해당 계좌를 맡기게 된 것일 뿐"이라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혐의는 전면 부인했지만 하나금투 대표로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종합검사와 12월 부문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대표가 직무상 위법행위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같은 내용을 하나금투에 통보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