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1721가구 분양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직주근접'
수인분당선 기흥역 20분 거리
현대건설이 이달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서 1721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조감도)을 공급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까워 직주근접형 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고림동 503의 38 일원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9층, 13개 동, 1721가구로 이뤄진다. 중소형인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 분당, 수원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용인을 지나는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말 개통이 목표다.

처인구 일대는 개발 호재가 다양하다. 원삼면 내 약 448만㎡ 부지에 120조원가량을 투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외 50개가 넘는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4년 완공되면 2만 명이 넘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등이 들어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둔전초가 있다. 반경 1㎞ 안에 영문중 포곡고 등이 있다. 단지 왼쪽에 ‘경안천 도시숲’도 조성될 예정이다.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안방에 드레스룸을 넣어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전용 75㎡와 84㎡ 주택형에는 팬트리를 마련한다. 실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북카페 등을 들인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용인 수지구 동천동 855에 마련돼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