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이틀 연속 400명대 확진…산발적 감염 잇따라 [종합]

사망자 7명 늘어 총 1448명
음식점, 직장, 병원 등 감염 지속
어제 4만6381건 검사…양성률 0.97%
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어제 451명 신규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7만976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467명보다 16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400명을 웃돌았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9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또한 이틀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이 33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6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구·경남 각 7명, 경북 6명, 충북 4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 2명, 전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음식점, 대학병원, 직장 등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3일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 집계된 34명보다 12명 적었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2명, 경기 134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3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4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든 211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9명 늘어 8610명이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7%로, 직전일 1.03%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