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 'THE SHOW', 미국에서 가장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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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가입자 수 1위 미국…점유율 19.2%그룹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콘서트 'THE SHOW'가 미국에서 19.2% 판매되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어 태국·필리핀·일본·멕시코·한국 순
90분 공연에 티켓 수익 117억
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개최된 블랙핑크의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의 멤버십 가입자 수 1위 국가는 미국이었다.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총 멤버십 가입자 수 19.2%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 미국에 이어 태국, 필리핀, 일본, 멕시코, 한국, 홍콩,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캐나다, 영국 순으로 다양한 국가가 뒤를 이었다.
'THE SHOW'는 기존의 타 온라인 콘서트와 달리, 밴드 라이브 세션으로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풍성한 밴드 사운드가 느껴지는 편곡에 블랙핑크만의 퍼포먼스를 더해 공연 타이틀대로 '쇼'의 본질에 집중했다. 'THE ALBUM' 수록곡 무대는 물론, 로제의 솔로곡까지 최초 공개했다.유튜브 블랙핑크 채널에서 유료 멤버십을 추가 가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THE SHOW'의 멤버십 가입자는 약 28만 명. K팝 걸그룹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최다 관객수다.'THE SHOW'는 라이브스트림 공연 이용권과 재방송 관람이 가능한 스탠다드가 3만6000원, 비하인드콘텐츠 시청권 등이 추가된 플러스는 4만8000원에 판매됐다. 유료 멤버십 가입자 28만명이 모두 스탠다드를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티켓 수익은 100억원을 넘는다. 스탠다드와 플러스 가격의 평균가인 4만2000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수익은 117억6000만원이 된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연 개최 소식이 발표된 이후 무려 270만여 명이 늘어 현재 5680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세계 여자 가수 중 1위이자 전 세계 1위 가수인 저스틴 비버(6070만명)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공연 당일 해시태그 '#THE SHOWToday'는 글로벌 SNS 실시간 트렌딩 최상위권을 수놓았다. 트위터 트렌드 1위에 올랐고 블랙핑크 4인 이름이 10위권 내를 모두 장식했다.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블랙핑크 'THE SHOW' 관련 해시태그가 100만을 단숨에 돌파하기도 했다.미국 빌보드, 버라이어티, 틴보그, 나일론 등 유력 외신들 또한 찬사를 보내며 블랙핑크를 집중 조명했다. 'THE SHOW' 멤버십 가입자 수 4위를 기록한 일본 역시 니혼TV, 후지TV, TBS 등에서 'THE SHOW'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THE SHOW'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블랙핑크는 솔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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