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린이 맘속에 저장"…아이유 이어 카이도 아웃도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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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아이유 이어 카이 광고모델 기용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이어 엑소의 카이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인기 연예인을 통해 20~30대 산행 초보자인 ‘산린이(등산+어린이)’와 혼산족 정조준에 나선 모습이다.
코로나 시대 '산린이' MZ세대 늘어난 영향
블랙야크는 자사 'BCC(블랙야크 클라이밍 크루)' 컬렉션 모델로 엑소 카이를 기용했다고 5일 밝혔다.BCC 컬렉션은 클라이밍을 모티브로 한 라이프스타일 웨어다. 지난해 하반기 첫 컬렉션을 선보인 후 다목적성과 실용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블랙야크는 모델 카이와 함께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만들어 클라이밍 문화의 확장에 대해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카이 기용과 함께 블랙야크는 ‘BCC 백팩 라인’을 출시하기로 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카이가 ‘월드 클래스 퍼포머’로 불리울 만큼 실험적이면서도 대담한 도전을 한 만큼 협업 콘텐츠에서 BCC의 매력을 잘 전달해 줄 것"이라며 "실내 암장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향하는 클라이밍 크루들에게 제품부터 스타일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BCC 컬렉션 모델 카이에 앞서 아이유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기용한 바 있다. 각 타깃 소비자층을 세분화하는 전략으로 MZ세대와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아이유는 등산초보자로 ‘산린이'로 지칭되는 MZ세대를 대표한다"고 평가했다.
블랙야크뿐 아니라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MZ세대 소비자 공략을 위해 보다 젊은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등산을 비롯한 국내 아웃도어 활동이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오롱스포츠가 배우 공효진과 류준열을 내세웠고, 노스페이스는 배우 신민아, 위아이(WEi) 김요한을 모델로 채용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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