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개입에 신중한 옐런 "시장 회복력 보여"
입력
수정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항하는 개인들의 '게임스톱' 주식 등 매수로 인한 증시 변동성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를 강조했지만 당장의 개입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금융 규제당국 고위급 회의를 마친 뒤 게임스톱 등 주식을 둘러싼 높은 변동성 시기에도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는 회복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금융 규제 당국자들이 대응 조치에 나서기 전에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옐런 의장을 비롯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와 뉴욕 연방준비은행,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금융당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옐런 장관은 회의에 앞서 미 ABC방송에 출연해서는 "금융 시장이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투자자들이 보호받는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회의에서) 우리는 최근 사태가 추가적인 행동을 필요로 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조치를 취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SEC와 CFTC는 거래 관행이 투자자 보호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에 부합하는지, 투자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특별한 대응 조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날 회의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대화방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들이 공매도 등에 저항하며 게임스톱 주식 등을 매수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은 시장까지 출렁이자 옐런 장관이 소집한 것이다. 한편 옐런 장관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번 위기로 영구적인 타격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신속한 추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1조9천억달러(2천1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야당인 공화당은 규모 축소 등을 주장하면서 맞서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금융 규제당국 고위급 회의를 마친 뒤 게임스톱 등 주식을 둘러싼 높은 변동성 시기에도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는 회복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금융 규제 당국자들이 대응 조치에 나서기 전에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옐런 의장을 비롯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와 뉴욕 연방준비은행,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금융당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옐런 장관은 회의에 앞서 미 ABC방송에 출연해서는 "금융 시장이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투자자들이 보호받는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회의에서) 우리는 최근 사태가 추가적인 행동을 필요로 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조치를 취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SEC와 CFTC는 거래 관행이 투자자 보호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에 부합하는지, 투자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특별한 대응 조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날 회의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대화방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들이 공매도 등에 저항하며 게임스톱 주식 등을 매수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은 시장까지 출렁이자 옐런 장관이 소집한 것이다. 한편 옐런 장관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번 위기로 영구적인 타격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신속한 추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1조9천억달러(2천1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야당인 공화당은 규모 축소 등을 주장하면서 맞서는 상황이다.
/연합뉴스